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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주 건강검진 때 이상있던 부분 다시 진료받으러 갔다.

약 일주일치는 역시나 예상대로 반에 반도 못 먹였다.
딱히 약에서 쓴 냄새가 나는 것도 아닌데 간식에 섞은 걸 왜 안먹을까.

예전에 먹었던 약이랑 다른 건가.

요샌 플루맥스 같은 끈적이는 영양제에 섞어서 앞발에 발라준다.

이상한 표정으로 앞발 탈탈 털어가며 먹어준다.

약을 덜 먹어서인지 아님 요새 상태가 괜찮은 편이라 그런지 딱히 나아진 걸 모르겠다.

천명음은 딱 한번뿐이었는데 안하던 기침, 재채기를 여러번 했다.

재채기 할 때는 맑은 콧물도 튀었다.

혹시 콧물이 노란색이거나 초록색으로 변하면 스테로이드 용량을 더 늘려야 하니

일주일치 더 처방받고 꼭꼭 다 먹여야 한다고 몇번이고 말씀하셨다.

저도 잘 먹이고 싶은데요ㅠㅠ나비놈이 힘이 워낙 좋아서요ㅠㅠ



나비 몸무게를 재보고 일주일 사이에 0.5키로나 줄어서 둘 다 깜놀.

아니...왜...? 

딱히 행동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왜 줄었지.

다시 몸무게를 재보고 그래도 변함없으면 갑상선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.


결과는 애초에 이동장 무게를 잘못 측정했던 걸로..

그걸 감안해도 몸무게 0.1키로 줄었다.

먹을 거에 하도 약 섞어서 좀 덜먹은 감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...

다음 주에도 몸무게가 줄면 정말로 갑상선 검사 해본다 하셨다.


약만 받아와서 병원비는 매우 착했음.